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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2476 |
| 새해인사와 '공신의 비전과 핵심가치' 공신칼럼 | 조회 : 4732 | 26 |
강성태
12-01-01
http://gongsin.com/16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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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의 비전과 핵심가치 (http://pds19.egloos.com/pds/201201/01/58/e0026258_4f0018c5a4ff8.jpg)
돌이켜 보면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6년 시작한 이래로 공신은 정말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후배 여러분들이 보내준 공신에 대한 관심과 응원 때문이었죠. 그덕에 저는 대학생 나이에 정말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돈을 많이 벌고 편하고 그런 길이 맞는 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무언가 더 멋진 일,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드는 일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공신 정도라면 그럴만 하다라는 자만심도 있었구요. 하지만 경험도 적고 배움도 짧은 저는 어떤 길이 맞는 지, 뭘해야 할지 몰랐죠. 이리저리 많은 분들을 만나고 무턱대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때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 중 한 분이 안철수 교수님이었습니다. 제가 교수님을 처음 뵜던 것은 대학교 2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법대 백주년 기념관 에서 강연회가 있다길래 혼자 쫒아갔었죠. 당시엔 대학교에서 유명인사 초청 강연이 드물 때였고 안철수 교수님 또한 지금 정도로 유명하지 않으셨을 때였습니다. 저는 생일 선물로 받은 '영혼이 있는 승부' 라는 책을 읽고 난 뒤였습니다. 그 땐 사실 책을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저에게 와닿는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영혼이 있는 승부라? 영혼이 뭔지도 모르겠고 기업 경영을 하면서 그런 보이지도 않는 게 왜 중요할 까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안철수 교수님의 이력이 특이해서 갔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 입학 후 끝모를 방황을 하고 있었고 학사 경고를 연거퍼 두 번 먹고 거의 제적 위기에 있었으니까요. 수험생 시절 선생님들 말씀만 들어보면 그렇잖아요. 대학에만 가면 그 날로 인생 펴는 줄 알고 고민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이게 맞나라는 고민과 과연 대학에서의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란 의구심 적어도 제가 듣고 꿈꿨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제게는 그 실망감과 허무함도 너무 컸고 도무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몰랐습니다. 어디로 나아가야할 지를 모르면 사람은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입학하자 마자 학교를 다니는 둥 마는 둥 정말 폐인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의대교수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경영자로 (당시엔 교수님이 되시기 전) 분야를 바꾸신 것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제 자신이 앞으로 뭘 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이었기에 그랬죠. 그렇게 강의를 들었지만 책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였습니다. 경험이 없는 제게 잘 이해 되지 않는 내용이 많았죠. 7년간 새벽 3시에 일어나 백신 공부를 따로 하셨다는 말씀에 정말 쩐다~ 라고 생각했을 뿐이었습니다. 끝나고 사인을 받으러 나갔습니다. 당시엔 사인 받으러 나오는 사람이 저말고 없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저도 교수님처럼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여쭤봤던 것 같습니다. 싸인 해주시는 동안 무슨 말씀이라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공신닷컴 후배님들이 '저도 공신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어디 대학 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느낌과 다를 것이 없었죠. 그리고 돌아와서 삘받아 저도 알람을 새벽 3시에 맞춰보았지만, 저는 정말 단 하루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공신의 방향을 어느 정도 세우고 다시 한 번 교수님을 뵜습니다. 카이스트 계실 때였는데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셨어요. 그 당시 직원 인턴까지 모두 데리고 KTX를 타고 내려 갔었죠. 그런데 그 때도 또 비전, 핵심가치, 이런 영혼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때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가 2009년이었습니다. 그러고 돌아간 공신은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죠. 회사 경험도 흔한 인턴 경험도 없는 제가 회사는 차렸는데 돈 벌 생각도 안하고 있으니 금방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전에도 힘들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죠.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도 안철수 교수님 덕분인지 비전이나 사명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들은 게 있다고 공신분들께 틈 나는대로 안철수 교수님 말씀하신 내용 전하고 저 스스로도 되새기고 그랬습니다. 비전과 사명은 문앞에 붙여놓고 사무실 벽마다 붙여놓았죠. 어제도 오늘도 저는 사무실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그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공신 가족이 마찬가지죠. 그 동안 공신의 비전은 너무나도 많이 이야기하고 다니고 내부적으로 회의도 하고 정말 닳아 버릴 정도로 많이 거론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2년 저는 처음으로 컴퓨터 화면이 아닌 종이에다 펜을 들고 직접 공신의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손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문구 하나하나 정말 음절 하나 하나 고이고이 적어보았습니다. 수 년간을 고민했고 정말 100번 이상은 뜯어 고친 문구였습니다. 이제 공신닷컴에도 올라갔네요. http://gongsin.com/28305 공신이 시작되고 5년이 된 지금 그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시작할 때인 것 같습니다. 텅빈 사무실에서 2011년을 마감하고 2012년이 되는 시점에 글을 쓰니 지나간 시간들이 스치듯 지나가고 함께 했던 공신 가족들이 생각나고 우리의 꿈을 이뤘을 때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여 혼자 벅찬 가슴을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비록 한 장의 종이일 뿐이고 제 글솜씨가 짧지만 하지만 이것에 공신의 영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에 돌아오는 밤길 내내 심장이 두근 두근 거렸습니다. 또한 공신닷컴 모든 분들께 이것을 거의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니까요. 여러분들께 이 내용에 대해 어떤 응원이나 칭찬을 듣고 싶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다음 공신 대표가 누구일지 모르겠으나 현재 대표로 있는 저로서 스스로의 꿈을 다시 한 번 다지고 현재의 공신과 미래의 공신분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때문이었죠. 물론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공신의 꿈이 금방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2012년은 공신이 꿈에 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또한 각자의 소망과 목표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것이 없다면 부디 찾을 수 있는 2012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공신이 그 곁에서 그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더 할나위 없이 기쁠 것 같네요. 2011년 아쉬움이 많지만 그 아쉬움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나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언제나 기원합니다. 여러분은 공신이 되실 분들이니까요. ^^ 공신에 오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잘 될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고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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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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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8:1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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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요런게 공신닷컴의 매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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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8:1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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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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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18:4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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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런데 질문이요!! 다음 대표라는 말씀은 왜 하신거죠? 강성태 대표님이 계속하시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대표자리를 내어놓으신다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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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11: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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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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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16: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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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이건 너무 과찬이신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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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00: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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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r best rather than be the best. 이 말이 문득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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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23:0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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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표현해야 지금 이 맘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덧글 안달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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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21:3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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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써서 만번 말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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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03:5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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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소리와 공부에 대한 열기를 더해주는 공신닷컴이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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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4 17:5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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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의 비전과 핵심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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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14: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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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선생님~어제 이야기쇼 두드림을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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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6 14:1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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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이 되기 위한 공부법은 따로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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