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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하는데 마음이 안다잡아져요..ㅠㅠ 생활상담 조회 :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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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알라븅 12-01-16 http://gongsin.com/161862 주소복사

 안녕하세요.

이번 수능에서 만족하지 못한 성적을 받아서 재수를 결심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재수를 결심하면서 경영학과를 목표를 삼고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해야한다.해야한다. 하면서도 공부를 하려니까 계속 드라마 생각이 나고 dmb에는 지금 뭐할까 생각도나고 facebook에는 무슨 글이 올라 와 있을까 하는생각도 나고 오만 생각이 다 나면서 


공부가 하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은 언제 들었는지 저 멀리 날아가버리기 일수예요..


재수를 결심하면서 이런 글을 올리는 제가 많이 한심스러운데요. 저도 제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정말 집중하고 싶은데 집중도 안되고 계속 답답한 생활만 계속 하고 있어요..ㅠㅠ


공신님들...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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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kirakira

2012-01-16 0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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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수를 왜 하고싶은건지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제가 얼마전에 한심한 글을 올렸을 때, 이종민공신님께서 해주신말씀이셨는데 덕분에 정신차렸거든요ㅎㅎ


저는 여태까지 정말로 진지하게 어떤 하나를 대해본적이 없었고, 최선을다해 열심히 한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고등학교 3년동안의 생활을 돌아보면 만족스럽지가 못해요. 말로는 한다한다 하면서 진지하게 공부를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놓곤 학교진도가 내 진도랑은 안맞아서 그렇다느니, 학교분위기가 안좋다느니 정말 별의별 핑계를대면서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재수를 하려고했었거든요? 근데, 제 생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라구요.
정말로 공부를 열심히해서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학과에 입학하고 싶었다면, 반분위기가 어찌되었던간에 저는 열심히 해야했었어요.
그런데 늦게 정신차리고, 그것도 너무 늦었다는걸 심하게 자각해서 이것저것 다 손대보다가 결국엔 이렇게 수능을보게되었죠. 노력을하려했던건 인정을하지만, 제대로된 노력을했다곤 제 자신스스로가 인정을 못하겠더라구요.

비록 아직까지도 재수허락은 못받았지만,
저는 학교, 친구들, 분위기....등등, 핑계거리가 없는 1년동안 제가 뒤돌아봤을 때, 공부 진짜 열심히했다. 라고 느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정도로 후회없이 공부해보고 싶어요.
1년동안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던간에, 그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되는. 빼도박도 못하는 그런상황속에서, 느슨해지더라도, 흐트러지더라도 제가 제 자신을 길들여가며 여태까지의 짧은 삶중에서 최고로 열심히 '공부'라는 것에 열중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재수생활에 있어서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해본건 몇 일 안되지만, 그 사이에 고칠점들을 발견해내고 그것에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다음날 실천해보면서 제 공부성향이나 습관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말 귀중한 시간이자, 경험이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못간다해도 상관없어요. 제가 정말 간절히 원하고, 그날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다하더라도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만큼의 노력을 했다면, 분명 그것은 빛을 발하게 되어있다고 믿으니까요.
제가 제 자신에게 정말 당당할만큼 공부했다면, 분명 저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원하는 학과로 갈 수 있다고 의심치않습니다.




공신알라븅님께서 이런상황에 대한 해답은 이미 알고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답답한 마음 정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일단은 마음가짐부터 다시 잡으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왜 재수를하려는지. 내가 정말로 경영학과에 가는걸 원하고있는건지등에 대해
다시한번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마음 다시한번 더 다잡으세요^^
그리고 방해요인이 많은 집에서 나와서 도서관에서 공부해보세요. 처음엔 생각이 날지 모르겠지만, 점점 갈 수록 멀어지게 될 겁니다ㅎㅎ


그리고 올해 수능. 노력하신만큼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

박현수

2012-01-16 0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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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대단하신 분이네.....
저번에도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닉네임 기억하는데...

kirakira

2012-01-16 03: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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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종민공신님께서 써주신말씀 덕분이죠ㅎㅎ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저번에 쓴 댓글이 무색하게 몇일 전까지만해도, 제가 무너져있는 상태였거든요 허허...;;


사실 이런말 적어놓고 저는 어제계획을 완수하지 못했어요.
아침에 늦잠자서 스퍼트올려서 일부를 예상 계획시간보다 일찍 완수했더니,
저녁에 남은 다른 계획을 아예 실행도 안하고 놀았거든요ㅠ

낮부터해서 저녁에 조금만 더하면 끝나는 계획이었더니, 낮에 다해놓고 저녁에 다른 계획은 실천도 안해보고 여기까지 끌고왔네요 엉엉
오늘부턴 계획을 낮에서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걸로해서 제대로 실천하도록해야겠어요!!
계획짜고나니 최대 15~16시간으로 계산되었지만 막상하면 약 12시간까지 줄어들지 않을까싶어요.

어제 계획을 이렇게나 많이 안지켜놓곤 3시까지 안자고있었으니, 내일은 평소처럼 6시에 일어나서 강행군으로 행동해야겠어요!
3~4시가 졸음 고비라서 그 때 해결할 방법도 계속 생각해봐야겠구요.

오늘 6시. 늦게자도 제시간 지켜서 기상해서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학교다닐 때 처럼 말이죠ㅎㅎ
혹시 식곤증 해결방법 아신다면 부탁드릴게요 :D


위와 아래에 써놓은 댓글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후회없을만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싶어요ㅎㅎ

박현수

2012-01-16 0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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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식곤증이라....

결국엔 식곤증도 졸음의 일부인거잖아요?ㅋ

저는 졸린건 푹 자는 것으로 풀었어요.
밤에 6시간 자면 낮에 하나도 안 졸리거든요^^

하지만 사람이 어디 기계처럼 항상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날수 있나요~
어쩌다 전날 밤에 잘 못 자서 힘든 날에는 세수를 했습니다.
졸릴 때 억지로 화장실로 가서 찬물로 세수를 하면 잠이 안 깰래야 안 깰수가 없어요!

kirakira

2012-01-16 0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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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뭔가 횡설수설해서, 좀 덜 횡설수설한.
제가 블로그에 썼던 다짐글 중 일부를 옮겨써볼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합니다.
오글오글주의!!






아직도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이제는 편입을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서로가 지칠만큼 지쳐버렸다.

지금도 대학교 생각을하면 답답하고 혼란스럽다.





하지만,

지금 내가 명심해야할 것은.

아무리 부모님께서 반대를하고, 결국 학교에 보내진다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된다. 라는 말이 맞는말이라곤 생각하지만

나는 모로가는 길을 선택하고싶지 않다.



사춘기가 아직 덜지나 독립을하고 싶은건지, 어른을 맛보고싶은건진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여태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치열하게 몰두하고싶다.

24시간이라는 모두에게 똑같은 '하루'라는 시간안에서, 그 시간을 어떻게 쓰던 온전히 내 책임이 되는 것을 맛보고싶다.

학교수업, 분위기, 시간. 핑계거리들을 모두 치우고, 결과가 좋던 나쁘던 그것이 모두 나의 책임과 행동에 대한 결과가 된다는 것.

그것을 유념하고, 최대로 열심히 '공부'라는 것에 집중해보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길이자 염원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당장 원하는 건, 대학이 아니다.

1년남짓의 그 많은 시간들이, 전부 내 책임으로 돌아가, 내가 그것에 어떠한 사명감을 갖고 수험생활에 임하는 것.

그리고 그 1년을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것 중에, 최대로 열심히 보내보는 것. 후회없이 보내보는 것.



나는 그걸 원하고 있다.







물론, 몇 달간 쉰탓에 집중력도 바닥이고, 놀고싶은 마음은 더욱더 커졌지만.

앞으로의 시간동안. 나는 나를 길들이려한다.

'나자신에게 타협'이라는 유혹의 말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며,

하루하루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게끔, 매일매일을 최선을다해 보낼 것이다.



1,2등급 받는 아이들과 너무나도 많이 떨어져있기에

매일매일이 만족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가혹하게 채찍질하고자 한다.

설령 실망하는 날들의 연속일지라도, 절대 포기만큼은 안할것이다. 나는 더욱더 발전할 것이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다.

박현수

2012-01-16 04: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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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kira님은 올해 수능 성공하시고 꼭 공신 지원 하세요.
kirakira님 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kirakira

2012-01-16 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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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과분한 말씀을ㅎㅎ;;
덕담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매일매일 다잡아가겠습니다!!!


아참, 식곤증일 때 세수하는거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양치도 같이 하면서 거실 돌아다니면 당장 깰듯!!!!
오늘부터 시도해보겠습니다~ 조언 정말로 감사합니다^^

박현수

2012-01-16 1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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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화이팅!!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3학번 신호승

2012-02-03 18: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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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글이에요! ㅎㅎ.. 공신 꼭 되세요!

kirakira

2012-02-03 23:43:27

+0 -0 신고

감사합니다^^ 신호승님도 고대 경영 가셔서 공신 꼭 되시길 기원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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