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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너무 괴롭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생활상담 조회 :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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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12-01-20 http://gongsin.com/162402 주소복사

 안녕하세요.예비 고2 이과생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와 고1 때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 하고서 바로 독서실

에 다니고 있는 중인데요. 집이 5분거리여서 밥은 집에 와서 먹습니다.

밥먹으러 집에 올 때를 제외하고는 자리에서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공부를 안할지언정

자리에서만은 벗어나지 말자. 그럼 하게 되겠지. 하는게 저와의 약속이었는데 이 약속은 정말

철저하게 잘 지키고 있습니다. 너무 졸려서 일어나서 서성거릴 때는 제외하고는 화장실도 가지 않

습니다.

일단 쓸데없이 돌아다니고 산만하게 구는 일은 없는데 막상 스탑워치로 정말로 제가 공부하는

시간을 재보면 독서실에 앉아있는 시간은 10시간 이상인데 순수공부시간은 최고 기록이 5시간입

니다... 반 밖에 안하는거죠. 어쩔땐 1-2시간 밖에 안할 때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답답했지만 공부가 습관이 안되있으니 좀 더 공부를 해야 시간이 증가할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있겠나 스스로를 위안하고 2주 간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내일은 더 열심히 해

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물론 겨우 2주해놓고서 실력향상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일계획을 세워 그것을 달성하며 느끼는 성취감으로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 자기 자신에게 보

람을 느끼며 공부를 해나가라고 하기에 플래너에 계획을 적고 그것을 달성해나갔지만 전혀 성취

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제는 다 못지켰는데 오늘은 다 지켰다! 그래도 별로 스스로 기특하다는

마음이나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했구나 하는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공부시간이 조금 증가해도 별로 기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합니다.

지금 가야할 길이 먼데 이렇게 발전이 없어서야 백날 해봤자 내 목표를 못 이루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고요. 스스로 만족할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만족이 안되는 것인지

도 모르겠습니다. 한 5일간은 할만하더니 제가 6일 공부하고 하루 쉬는 패턴으로 공부를 하는데 하

루쉬고 다음날 다시 공부하던 2주 째부터는 하루하루가 괴롭고 우울합니다. 쉬는 날도 전혀 개운

하거나 기쁜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우울해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실정도로 티가 나게

 우울합니다. 괜히 머리도 아프고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복통이 오는데 한동안 안그러더니

아침마다 복통에 시달립니다. 의자를 제일 낮게 해놓고 어깨가 올라간 채로 공부를 해서 그런건지

생전 아프지도 않던 어깨도 너무 아파서 마우스도 오른손으로는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같은 반에 공부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는 짜증스러울 때는 음악을 들으며 공부

를 하면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실 엄마께 워낙 제가 신뢰감을 못드렸으니 이러시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제가 독서실에서 돌

아와도 공부 제대로 한것 맞니? 또 문자나 하고 잠이나 잔 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좀 비꼬는 말

씀을 많이 하시는 것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안그래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데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죠. 혼자서도 힘든데 외부에서 까지 저를 가만 두지를 않으니 미치겠습니다.

그래선지 요즘 혼자 있을 때 문득문득 저 스스로 한테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서 신경질이 나기도

합니다. 독서실에서도 혼자 외롭게 있다 돌아왔는데 집에서 마저 그러니 설 곳이 없어진 기분이

듭니다. 원래도 그런 편이었는데 유독 요즘들어서 더 그럽니다.

엄마께 아무리 '그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저도 나름대로 한다고 했어요. 왜 항상 비꼬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느냐'라는 식으로 말해봤자 매번 그런 말이 돌아오네요.   

엄마께서 저를 비꼬는 말투를 고치시길 바라는 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독서실을 등록할 때 마음은 '공부는 하기 싫고 놀고 싶다. 하지만 지금 공부를 안하면 분명히

후회를 할 것 같다. 그러니 싫더라도 참고 하자. 하다보면 재미도 느껴지겠지.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등록을 했는데...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고서 눈에 띄게 스스로 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설마 남들 다 하는 공부 좀 했다고 저 혼자 요란하게 이러는

것인지..공부를 평소에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공부를 하게 되면 통과의례로 이런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인지... 제가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이 문제인지도대체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신가요? 혹시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속에 있는 말을 다 꺼내놓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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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카르페티엠

2012-01-20 0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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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제가 그래요.. ㅠㅠ 근데 저는 제 인생의 목표를 정햇어요 , 그게 도움이 된거 같아요. 아직 힘들긴 하지만 세상에 공부하면서 안힘든 사람이 어딨습니까, 나이도 저랑 같네요.. 저는 문과예요. 근데 저는 공부의 재미라고 말하는것도 조금은 느껴봤씁니다. 학원과 과외를 끊고 혼자서 교과서로 수학 개념을 공부했는데 과외할 때도 어렵던 것이 이해가 되더군요. 물론 그땐는 즐겁지만, 또 하기 싫을 때도 있어요. 지금이 슬럼프.? 이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참으면서 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저도 지금 하루에 10시간앉아있어도 님처럼 그래요, 우리 더 노력해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화이팅!

인 연

2012-01-20 0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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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카르페티엠님. 저도 나름대로 목표를 정해놓긴 했지만 가슴에서 우러나온 목표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혼자 자책을 한 것 같습니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가겠죠?

카르페티엠

2012-01-20 00: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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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명 지나갈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도 어른이되니까요 ㅎㅎ

인 연

2012-01-20 00: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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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티엠님 말씀이 위안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lastfirst

2012-01-20 0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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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캐공감되네 ㅠㅠ 저도 공부할려면 계속 딴생각 나고 하기싫고 ㅠㅠ 언어영역지문읽으면서 딴생각하고 뭐읽었지? 이러는데 ㅠㅠ 지루하고 ㅠ 아미치겟네 ㅋㅋ 한지문풀고기지게하고 이 ㅈㄹ 하는데 존나극복이안되는 나도 최대고민 어쩌다가조금집중되면 그래봣자이런식으로하면 언제 공신들처럼 조낸집중하는 멋진10시간이상캐집중공신이될려나카면서 ㅋㅋㅋ 화려한 미래,멋진삶,부모님의개대 같은걸로동기부여해봐야 그생각이 집중하는대막힘 (1등급되는생각도 캐방해요소중하나임) 놀친구도별로없고....친구없는보상이 공부가되고픈소망은크고... 걍 쓰레기됨

인 연

2012-01-20 0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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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예 놔버리면은 조금이라도 더 편할 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고 짜증스럽죠.
공부 제대로 안하면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일도 만들고 그러면 될텐데 그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 싶습니다... 저도 아무리 미래의 멋진 제 모습을 상상해봤자 동기부여도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상상한다고 멍때리다가 졸게 되더군요...ㅠㅠ
그럼 오전 공부 다 망치고..

카르페티엠

2012-01-20 0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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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제가 쓴 클 있는데 꿈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였떤가? 암튼 제목이 그런데 제 닉 치면 나와요 한번 읽어보세요 ㅎㅎ

인 연

2012-01-20 0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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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카르페티엠님^^

lastfirst

2012-01-20 0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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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래동기부여하면 그미래생각하는잡생각이 생겨서공부가방해됨 빡침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만큼 공부하는게괴로울까 ?다른사람도....? 카면서 나는 노는게적응되서더괴롭고 공부잘하는놈들은 어릴때부터 공부습관이배겨서 덜힘들꺼가튼데..카면서 ㅠㅠ 아빠도 전문대고 집중못하는대 유전인가? 노력도유전인가? 어릴때 엄마가재대로못가르치고 아빠한테얻어맏기만해서 사회성도떨어지고 두려움도커졋나? 와우 이딴잡생각으로진화됨 공부하면서임 ㅋㅋㅋ 아마도 공부하기싫은원인을 다른데맡기고 있는거같아요 ㅠ
어릴때아빠가안때리고 잘대해줫으면 난조금더 사회성있게되고 사랑도받고 피드백이생겨 공부도잘하게됫을거야... 이러면서ㅋㅋㅋ 결국에는 내가공부하기싫다는거에대한포장이란걸깨달았지만서도 잘안되니..; 걍제생각 속이다후련하네 전하루에집중1시간만이라도하는시간이온다면집에갈려고요 이렇게해서언젠간잡생각으로 공부내용이되도록말이죠.....;

인 연

2012-01-20 0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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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괴롭다고 질문을 올려놓긴 했는데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저 스스로가 공부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었던 것 같아요.

lastfirst

2012-01-20 0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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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모하는사람의넋두리같아 참 바보같아보이네요 내가봐도 한탄한다고나아질껀없는데..; ㅋㅋ 욕하진마세요

인 연

2012-01-20 0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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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한다고 나아질 것이 없어도... 한탄하지 않아도 나아질 것이 없지 않을까요? 차라리 한탄이라도 하면 따끔한 충고던, 조언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질문이라고 포장된 한탄....인 것 같기도 하네요.

lastfirst

2012-01-20 0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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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있으면 나중에만나요 인연님아 잉여되지말고 같이성공해서만나요 ㅎㅎ 내일공부반잡생각반해야되는_avi ㅠㅠ

인 연

2012-01-20 0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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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lastfirst님. 저도 지금처럼 좌절감과 열등감으로 얼룩진 모습이 아니라 자기확신으로 무장된 당당한 모습으로 만나요!

육범

2012-01-20 0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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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동갑이시지만 제 과거를 보는 듯 하군요
저는중3때까지 무리지어다니고 놀줄밖에몰랐습니다 맨날 동네싸돌아댕기고 놀기만하고 그러다 중3끝나기 직전 하나 큰 깨달음을 얻고 공부에 동기부여가 됬습니다 하지만 중3겨울방학은 한것업이 그냥 버렸죠 그러고 고1 공부분위기가 좋은학교로같는데 다 공부얘기만 하더군요 공부하려고 쫌 먼학교 지원해서 친구도 없고요. 그래서 공부만햇습니다 근데 몸에안밴 공부가 님처럼 되겠습니까 그래서 3개월정도동안 진짜 님처럼 책상에 계속앉아잇고 공부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성적은 오르지안터군요 그리고 3개월뒤 서서히 책상에 앉아 집중할수있게되었고 공부가 슬슬됬습니다 나름이름있는 고등학교에서 내신등수가 거의바닥에서 100등씩오르기시작하더군요 공부방법도 그냥무작정 하다보니까 터득되고 그리고 온것이 외로움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무리지어다닌 친구들이 하나둘 다 떨어저나가고 혼자남게되더군요 하지만 활발해서 학교친구들과는 문제가업지만 친구들과 점점멀어지고 있는제가 배신당하는 것 처럼 느껴지고 정말 한동한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한 1달정도지나니 또 적응이 되더군요 그리고 찾아온것이 6월모의고사 1루전날 중학교때 성격이 어쩌다가 나와서 싸우게됬습니다 그리고 법적투쟁까지갈뻔하고 학교도 짤릴 지경이였습니다.전에 사고몇개 있었지만 그놈에 법적 투쟁 2달은 가더군요 결국 여름방학때 맘고생하느라 공부 한자도 못하고 방학은망햇죠 결국 믿엇던 수학이 바닥까지갔습니다 다시 그 처음공부할때 기분이 왔어요 필자님 지금처럼 내가 왜이래야되지 합의금도 몇백버리고 그냥 뭐라할수도 없고 답답하고 다 때려치고 싶엇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넘어질 수는 없었습니다.결국 다시일어서서 1달만에 성적을 또 100등이상올렸어요.뭐 저두 말이길어 지긴 했습니다만 동갑이고 같은 이과인데
새벽이라 졸리네요
진짜 많은 괴로움속에서 얻은 결론은
시간과 긍정적인 사고 입니다
필자가 올리신글대로 쭉가신다면 몸에 베실겁니다.그리고 잔소리많이들으신다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기세요! 그리고 꿈과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면 그보다 위대한 동기부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말이길어졋네여 제가 누구 충고하고 그럴 처지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하고있습니다.님도 꼭 열심히해서 그 틀을 깨고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꼭 스카이에서 뵛으면 좋겠습니다.
by 공신앱

인 연

2012-01-20 1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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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합니다 육범님. 아직 공부가 습관이 안되서 책상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공부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이겠죠?
해야할 것은 많고 꿈은 원대하지만... 제가 만족스럽게 공부를 하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을테니까요. 저도 육범님처럼 최소한 6개월은 있어야 공부에 습관이 붙을 것 같네요... 오늘도 의욕을 상실해 독서실에 안가고 집에 멍하게 있었는데 어서 독서실에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볼게요^^

골든레이디

2012-01-28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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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인연님과 같은 예비이과생인데요... 저도 잘하지않는 이과를 선택해서 긴장도 심하게 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래요 ㅇㅇ 더 뒤떨어질까봐요
물론 그런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아침 일찍일어나서 도서관가서 공부할려고 딱 앉으면요..저도 모르게 잠이 꾸벅~ 꾸벅..ㅜㅜㅜㅜ 이게 사람의 본능인가싶을정도로 공부는 안하고,,,ㅠㅜㅠㅜ 그럴때 마다 저도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원망스럽고 그래요 ㅇㅇㅇ
인연님!! 우리 같은 예비이과생..그니깐 같은 95년생으로서 좀 더 정신차리고 열씸히 해보자구요!! 홧팅!!!^^

인 연

2012-01-29 2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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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동지를 만났네요^^ 같은 돼지띠 이과생끼리 열심히 해봐요 골든레이디님!

사실 제가 수학은 잘 못하지만 수학을 좋아하거든요.(수학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수학도 좋아하지만 제가 나중에 공대를 가기를 희망해서 더더욱 이과를 선택했죠...
고1 때 수학이고 영어고 제대로 해둔게 아무것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냈더니 너무 제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놓고 나중에 후회한다면 후회할 자격도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방학동안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독서실에 등록은 해놨지만...ㅠㅠ 역시 결심과 실천은 다른 것인가 봅니다. 저도 아침에 독서실 가면 의자에 앉아서 책을 펴기가 어찌나 힘든지~~ 엎드려 자진 않지만 꾸벅꾸벅 졸아서 목이 아프네요 ㅠ
일어나서 혼자 뜀뛰기 하고 뱅글뱅글 돌아보고...ㅋㅋ
혼자 원맨쇼하다가 이런식으로 반복되면 도대체 난 언제 공부를 잘하게 될까.... 영원히 앞서가는 사람들 뒤만 쫓아가다가 언젠가 레이스가 끝나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 자책감 같은게 많이 듭니다 ㅠㅠ 그래도 첫술에 배부를 순 없을테니 꾹 참고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뭔가 이상한 소리를 잔뜩 늘어놓은 것 같은데 저는 이번 방학에 제가 좋아하는 수학이라도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선행학습은 냅두고 수학 상,하를 완전히 제것으로 만들려구요 ㅎㅎ
신학기까지 한달 정도 시간이 있으니... 수학에 올인하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저도, 골든레이디님도 이과에 가서 꼭 살아남아요! ㅋ
전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을 알가는 그 짜릿한 기분을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ㅋㅋ

Anne

2012-02-03 0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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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부하는게 그런거에요~ 너무 자책하실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열심히 해보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가능성 충만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작년에 비슷한 고민을해서 제 언어선생님..께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요~(정말 성인군자같으신분이에요..서울대출신이시고..ㅎㅎ)암튼 그분께서는 "네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상관없이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하셨어요.

인연님도 공부하려고 독서실 바로 신청해서 다니기 시작하셨고 졸리다고 뜀뛰기하고 뱅글뱅글 돌고 이런모습보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제게는 느껴지는걸요.ㅎㅎ

왜이렇게 말이 길어졌을까요^^;;
어쨌든 제가 드리고픈 말은 좀더 시간을 두고 인내해보시라는거에요~
저도 인연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너무 괴로워서 운적도
있었고요..그래도 좀 더 참고~ 집중력이 나쁘다는 생각자체를 안하려고
애쓰고 하다보면...
집중력은 진.짜.로 점점 늘더라구요.
그러니까..누가 좀 더 참느냐의 문제에요.^^

(고민남7화 후반에 집중력에 대한 내용있는데 시간있으시면
들어보세요. 정말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ㅎㅎ)
이종민 공신님께서 예전에 쓰신 칼럼이있는데요
공부 원래 더럽게 힘든거라고..뭐..써주신거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ㄷㄷ
그것도 한번 읽어보세요.^^

공부할때 술술잘됬으면 싶고 15시간씩 누구나 공부하고 싶죠.
근데 그렇게 쉽게 되는거면 왜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나뉘어지겠어요..
그정도 경지에 오른사람들은 인내를 많이 해본 사람들이더라구요.
인연님과 비슷한 내용으로 제가 이종민공신님께 상담 쪽지를 보낸적이
있는데.. 답장의 내용은 '좀 더 인내해 달라'는 것이었어요~

또 제가 사실 외고를 다니는데..;;주변 친구들이 다 무시무시해요..
그중에서 특히 대단하다싶은 애들에게 물어보면 결국 답은 진리의
근성,인내,끈기더라구요..ㅎㅎ
그리고..인연님 지금 많이 괴로우실것 알아요. 책은 진짜 보기싫고
난 왜이렇게 집중을 못하는지 한심하게 느껴지고..
그.래.도 언젠가 조금씩
잘해가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꺼에요. 정말이에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마세요.
아까 말한 제 학교친구들의 또다른 공통점은
여유롭고 대범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한다는 거에요. 그러면 슬럼프도
잘 오지않고 또 공부도 더 잘되구요ㅋㅋ
"난 점점 나아질꺼야"라고 믿으면서 한번만 더 힘내주세요 그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꺼에요^ ^

인 연

2012-02-16 2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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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좋은 말씀, 힘이 되는 말씀 해주셨는데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당...ㅠㅠ 공부 시간은 더디게 늘리더라도 제가 괜히 쓸데없이 게임이나 하고 인터넷 켜서 공부 자극글 이런 걸 본다는 핑계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컴퓨터와 한동안(이라고 쓰고 1주일 조금 넘게라고 읽죠) 이별을 했었습니다.

Anne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저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고 불신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한가지라도 잘하고 있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 불신이 조금 줄어드는 기분이 드네요^^

그래도 역시 저는 실천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 2학년 때는 절대로 1학년 때처럼 무의미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지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막상 그 상황을 바꾸려고 몸부림 치는 것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자꾸만 뒤로 미루려고 하는 못된 습관이 튀어나오기도 했고요.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였던 컴퓨터를 하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식사시간 줄이고, 공부시간 늘이고, 독서실에서 조는 시간 줄이고, 자투리 시간 활용하고..(이렇게 쓰니 고쳐야할 점이 너무 많네요 ㅠㅠ) 저를 둘러싸고 있었던사슬이 끊어질 정도로 몸부림을 쳐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Anne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신이 되고 싶은 소녀

2012-02-09 1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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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부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도 지금 방황을 하고 있어요
너무나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고 항상 열심히 노력해요 우리 모두

인 연

2012-02-16 2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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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공신이 되고 싶은 소녀님~
공부가 힘드니까 힘든 공부를 해냈을 때 성취감과 기쁨이 큰 것이겠죠^^ 저는 제가 지금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미래에 후회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고 합니다.
공신이 되고 싶은 소녀님도 화이팅입니다!

포니

2012-02-12 00: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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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5년생 예비 이과생인데요...저도 계획을 못지키거나 그럴 떄 있거든요...
그럴땐 한없이 우울해지고, 나약해져요.
아마 다른친구들은 저는 항상 열심히 밝게 노력하는 친구라고 생각할텐데...모든 사람이 아마 이런 고민이 있을거에요.
저는 우울해질 때마다 책을 본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고...그럽니다.
방황...정말 제가 이렇게 나약해질 줄 몰랐는데...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으면 정말 정신만 피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공부공감이라는 책 아세요? 서형일 공신님이 쓰신건데 저는 이 책이 정말 좋더군요...마음을 위로해준다고 할까...?
어쨌든 힘냅시다. 새로운 학기까지 약 20일 남았는데, 우선 10시간 앉아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한겁니다!

인 연

2012-02-16 20: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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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이 변덕이 심해서 그런건지... 노력이 부족한 건지 사실 공부 하는 것도 어렵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도 많이 어렵네요^^;
그렇다고 계획을 세워서 달성을 한다고 해도 별로 성취감이 들지도 않구요... 아무래도 제가 스스로가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겠죠?

고1 때 수학을 너무 제대로 해놓질 않아서... 방학동안 선행학습은 안해도 고1 수학만이라도 제대로 잡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만만치가 않네요 ㅠ 너무 얕봤던 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이과생이 선행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 아니냐 그런 염려의 말을 몇마디씩 던질 때마다 흔들렸지만... 하면 좋지만 꼭 선행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제 고집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선행학습을 할 정도의 수준도 안되고, 실력도 부족하고 기초도 많이 부족하니까요.
고1 수학이라도 제대로 하면 지금까지의 썩은 동아줄을 끊어낼 수 있겠죠... 수1과 수2를 동시에 나가려면 많이 힘들겠지만 최소한 자기확신과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와 관련된 수기나 책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가서 꼭 업어와야겠네요ㅎㅎ

오늘부터는 대략 2주 남았는데... 남은 2주라도 최선을 다해봐야겠습니다. 10시간 앉아있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10시간 공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포니님 정말 감사합니다.

포니

2012-02-19 0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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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덧글달아주실줄이야...ㅋㅋ

저도 이런말해줄처지는 안되요...1학년때는 정말 그래도 열심히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많이 초심을 잃어서...아마 자만심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절대 만족하지 않으려고요.

꼭 고1수학 복습하세요!! 친구말 들으면 정말 가슴아프죠...

왜 난 아직이거하고있나...하면서...저도 많이그랬어요.

그래도 반드시 잘될거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요,
동시에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세요!(이건 스톡데일 패러독스라고ㅋㅋ유명한스토리에요)

인 연

2012-02-19 2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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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ㅋㅋ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겠습니다^^

big bean

2012-02-16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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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타깝네요
좀더 빨리 의식했다면...
저도 이글보고 다시한번 결심하네요ㅋ
ㄳㄳ

인 연

2012-02-16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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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답답한 마음에 제 우울한 상황을 신세한탄식으로 올려둔 글인데... 그래도 big bean님께서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저도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고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big gean님 화이팅!

big bean

2012-02-16 2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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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세요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생각하기따름이에요 ^^^6^^^^
제가 미숙한 생각이지만
친구도움을 많이 받으면 좋을것 같네요

인 연

2012-02-16 2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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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주위에 저처럼 공부때문에 고민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의기투합해서 과거의 저희들과 맞서 싸우며 변화를 이뤄나가야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ig bean

2012-02-16 2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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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룹을 만들어 보세요 제기 친구덕 본 스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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